[창세기] 8. 미래의 부동산 부자 아브람, 아무 데나 침 바르고 다닌다

아버지 데라도 죽고, 하란에서 재산 불리며 살고 있던 아브람.

그의 나이 75세 때, ‘너로 하여금 큰 민족이 되게 할 것이니 부동산 보러 가자’는 야훼의 계시를 받고 매물을 보러 나간다.

지중해 바다랑 요단강도 끼고 있고 3대 종교 역세권임

이제 아브람이 가부장이기 때문에, 아내 사래는 물론 조카 롯과 늘어난 하인들까지 다 데리고, 이번엔 웬일로 한 방에 가나안에 도착한다. (그런데 과연 바로 정착할 수 있을까?)

아브람은 가나안의 세겜 땅, ‘모레의 상수리나무’ 옆에 천막을 친다. (모레는 예언자라는 뜻)

이때 아브람은 ‘야훼가 나타나 여기 찜하라고 했다’며, 이미 가나안 사람들이 정착해서 잘 살고 있던 바로 그 곳에 멋대로 제단을 쌓아놓고 영역 표시 행위를 한다.

“여기가 우리 후손 땅이라고 하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임 이 사람 대체 뭐임 ㅋㅋㅋㅋㅋ

생각해 보셈. 가나안 사람들끼리 마을 만들어서 공동체 이루고 잘 살고 있는데, 저 멀리 동쪽 지방 사투리 쩌는 낯선 이방인 하나가 대가족들 다 끌고 온 상황인 거다.

그러더니 마을 주변 빈 터 참나무 아래에 텐트치고 제단 쌓고 기도하길래, ‘어이구 멀리서 오셨는가베? 여기서 터 잡고 사시게? 뭐 어디 장사 잘 되게 기도라도 하시는가?’ 라고 물었더니, ‘우리네 신이 이 땅을 다 내 후손들한테 주신다기에 바치는 중임’ 하는 거다.

?

충격에 빠진 세겜의 가나안인

세겜의 가나안 사람들이 ‘뭐야 이 미친 놈은’ 하고 내쫓았는지, 아브람은 거기에 바로 정착을 못하고 남쪽으로 더 내려간다.

나중에 베델로 불리게 될 지역의 동쪽 산간 지방(베델과 아이 중간쯤)까지 간 아브람은 또 제단을 쌓아서 주님께 바치고, 주님의 이름을 부르며 예배를 드림. ㅋㅋㅋㅋ

여기도 우리 땅 찜^^

자꾸 새로 도착한 곳마다 원주민들 멀쩡히 살고 있는데 그 앞에서 영역 표시 좀 하지 말라고 이 미친 자야 ㅋㅋㅋ

그러더니 또 쫓겨났는지 정착을 못하고, 길을 떠나 남쪽으로 가서 네게브에 도착함. 근데 이번엔 네게브에 기근이 든 거임.

그래서 또 거기서도 못 살고, 아브람은 아예 크고 번성한 나라 이집트에서 한 몫 잡을 생각으로 더 서쪽으로 내려간다.

이렇게 [메소포타미아-가나안-이집트]로 내려오는 패스를 아브람이 찍고 간 셈. 후에 후손들은 배은망덕하게도 이집트를 등쳐먹은 후 거꾸로 올라가게 될 것이다.

다음 편에서 아브람이 이집트에서 꽃뱀(?) 수법으로 한 몫 챙기는 얘기를 해보겠음.

댓글 11개

  1. 2차대전 이후 지금까지 중동에서 유대인들이 본토 원주민들이랑 지지고 볶는거 보면 역사와 역사는 돌고 돈다는 거슬 알 수 잇읍니다.
    이게 다 원주민에게 충분한 피해보상을 안하고 땅 뺏은 탓 아니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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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와! 최초의 원시고대재개발 사업
      사실 유대민족은 신님이 보낸 용역깡패라는게 학계의 정설
      아ㅋㅋ 이게 다 야훼 하느님 뜻이라고ㅋㅋ

      Liked by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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