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1. 모세의 킬링필드 발동과 내가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십계명은 이게 아닌데?

여호수아만 데려간 모세가 40일을 시내산에서 법전 만드느라 개고생하고 있을 무렵, 이스라엘인들은 아론에게 가서 ‘야 느그 동생 모세 어케 됨? 다른 신 소개 좀ㅇㅇ‘ 소개팅 주선을 원한다. 이에 아론은 금귀걸이를 모아오라고 시킨 뒤, 그걸로 금송아지를 만든다.

사람들은 이 금송아지가 ‘이집트에서 우릴 이끌어낸 신‘이라고 외침. 아론은 한 술 더 떠서 그 앞에 제단을 쌓고 ‘주님의 절기를 지키자‘고 선포한 뒤 번제와 화목제를 올리고 먹고 마시고 흥겹게 축제를 즐긴다. 종교가 뭐든 간에 지들끼리 화목하고 행복하게 잘 지내기만 하면 되는 거 아닌가 싶어져서 보기 좋음 ㅋㅋㅋ

사람들이 정겹게 축제를 벌이고 있던 중에 미친 연쇄학살마가 등장하여 즐거운 한 때를 조사버림

그러나 ‘내가 먼저 바람 피더라도 너는 절대 피지 마’ 스타일의 야훼는 모세더러, ‘야, 쟤들 약속 참 빨리도 어긴다. 말 안 듣는 새끼들, 아 말리지 말아 봐. 내가 쟤들 싹 없애고 모세 너한텐 새로운 민족 세팅해 준다‘며 분노한다. 이에 모세가 일단 급하게 ‘아이고 그러시면 사람들이 숭봐요. 신씩이나 되어서 지들 백성 조지려고 굳이 이집트에서 끌어냈다며 놀릴 거 아녜요? 아브라함-이삭-이스라엘의 자손들을 별처럼 번성시키겠다고 (니가 먼저) 약속하셨잖아요?‘하며 야훼를 뜯어말림.

아이고 빨리 내려가봐야겠음

그리고선 계명이 앞뒤로 빼곡하게 적힌 돌판 두 개를 들고 여호수아와 함께 내려온 모세는, 인간들이 음악 볼륨 이빠이 올려놓고 수송아지 주위를 돌면서 단체 댄스 조지고 있는 걸 보게 됨. 이에 빡친 모세는 돌판을 집어던져 깨박살을 낸다.

아오 겁나 빡치는구먼! 이거 쪼느라 손가락 다 부르텄는디!

그리고는 수송아지를 불에 태워 가루가 될 때까지 빻은 뒤 물에 타서 사람들에게 마시게 한다. 이런 건 고대 미신의 흔적이라 봐야 할 것 같음 ㅋㅋㅋㅋ 메소포타미아 지역에 있었던 나라인 아카드(악갓)에서는 마녀의 마법을 풀기 위해 마녀가 만든 소상을 불에 태우고, 물에 빠뜨렸다가, 마지막으로 가루를 내는 의식을 거행했다는 기록이 있는데 프로세스나 발상이 상당히 비슷하다. 관련 마법해소 주문은 다음과 같다.

벽돌 더미 뒤편 그늘에
내 마녀이자 주술사가 앉아 있다.
그곳에 앉아 나에게 마법을 건다.
내 모습을 본떠 만든 소상들로.
그대에게 맞서 백리향과 참깨를 보내니,
그대의 주술을 깨고 그대가 뱉은 말을
그대 입속에 다시 처넣으리!
그대가 행한 마법이 그대를 겨누기를,
그대가 만든 소상이 그대 자신이 되기를,
그대가 퍼 올린 물이 그대 몸속의 물이기를!
그대의 주문이 내게 닥쳐오지 않기를,
그대의 주문이 나를 압도하지 않기를.

급하게 마법 해소(ㅋㅋㅋ)를 한 모세는 아론에게 ‘대체 어떻게 했길래 일이 이 지경이 된 거냐?‘고 따짐. 이건 아론이 의무를 방기한 걸 넘어, 쿠테타를 기획한 것으로 봐야 할 듯하다. 뒤를 맡기고 자리를 비웠더니, 그 사이에 모세를 실각시키고 지가 지도자의 위치를 가로채려 한 레벨임. 황소는 이집트에서 숭배받는 아피스신일 것 같은데, 지금까지 고생하며 브랜딩하고 키워 온 (주)야훼를 아론은 대기업 (주)아피스에게 멋대로 엑시트하고 지가 본부장 하려고 했나 봄.

(참고로 인도나 가나안 지역 등 고대 농경 지방에서는 황소 신이 남성 정력의 신으로 다산과 풍요를 상징함. 신의 언어라는 히브리 문자 중에서 가장 성스러우며 나아가 신 자체를 상징하는 첫 번째 문자 알레프(א, A에 해당)는, 애초에 황소라는 뜻이며 황소 머리 모습에서 딴 글자임. 우상도 만들 수 없어 타게팅하기도, 마케팅하기도, 브랜딩하기도 힘든 야훼 같은 신참 신 대신, 글로벌 황소신이 언제든지 그 자리를 대체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시대와 문화인 것임)

그러니 모세 입장에서 보면 백성들에게 서운하고 아론의 어리석음에 한탄한 정도가 아니라, 자기 밥그릇과 지위를 빼앗으려 했다는 점에서 극대노한 것 같다.

아론은 떨면서 ‘아니… 네가 40일이나 자리를 비울지 몰랐지; 네가 어떻게 되었는지 우리 모두 몰랐단 말이야. 사람들은 신이 없다며 불안해하지, 나도 어쩔 수가 없었어. 그냥 금 모아서 불에 넣었더니 숫소가 뿅하고 생겨난 거란 말이야’ 하며 변명한다.

따지고 보면 모세가 사람들 버리고 혼자 살 길 찾아 튀었다고 충분히 생각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이런 행동들도 이해 가능한 레벨임에도 우리의 레위 후손 모세에게는 그런 관대함 따위 없다. 그렇다. 레위는 야곱의 셋째 아들로, 예전에 세겜 성에 쳐들어가 민간인까지 모조리 학살한 도살자, 바로 그 미친갱이다.

모세는 조상 레위의 명성에 걸맞게 자기 사람들, 즉 레위 지파 사람들에게 ‘칼을 차고 집집마다 다니며 너희 친족, 친구, 이웃을 닥치는 대로 찔러 죽이라‘고 명령한다.

하이고 진짜 개새끼들이네

이렇게 순식간에 약 삼천 명이 학살된다. 이건 웬 킬링 필드임? 독재자가 자기 권력 위협당할까봐 자기 민족을 집단 학살하는 예가 바로 여기 있네? ㅎㅎ 그나저나 니들도 이집트 이웃들을 밤 중에 집집마다 다니며 찔러 죽일 땐 니들이 이 꼴이 될 지 몰랐겠지?

이 미친 대규모 학살이 끝난 후 모세는 도살자들에게 ‘각자 자녀와 형제자매를 희생시켜 주님께 바쳤으니 너희는 복을 받을 거다‘며 개씹소름 사이코패스스럽게 축복해준다. 자기 친족과 이웃을 쳐죽이고 다녔는데 벌이 아니라 축복을 주는 신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뭘 잘했다고 당당하게 그려놨어

이제 어디 비밀경찰 게슈타포급 레위 지파가 무서워서 맘 놓고 살겠음? 이렇게 레위 지파는 제사장 가문, 귀족 가문처럼 되는 것 같다.

이어 성경에는 야훼가 이 ‘수송아지 게이트‘ 사건으로 이 백성들에게 재앙을 내리게 된다고 한다. 그게 뭔지 설명은 안 되어 있는데, 아마도 나중에 바빌론 유수의 원인을 설명하려고 밑밥을 자꾸 까는 것 같다.

아니 근데 삼천을 죽이고도 모자란 거임? ㅋㅋㅋ 그럼 애초에 삼천 명씩이나 왜 죽인 거여? 이걸로 민족 전체는 용서도 못 받을 테지만 아무래도 상관없고 그냥 레위 지파만 축복 받으면 되는 거임? 폭군 모세가 구조조정 빡시게 한 것 뿐임?

아무튼 야훼는 모세더러 길잡이 천사 하나 보내줄테니 시내산을 떠나 약속의 땅으로 가라면서, ‘니들 하는 꼬라지 보면 빡쳐서 가는 길에 다 쳐죽일 것 같으니 나는 함께 가지는 않겠다‘고 함. 이 따위로 분노 조절 못하고 툭하면 밥상 엎으며 입으로만 관대하다고 주장하는 신을 왜 계속 믿는 거임? 니들 첫 글자에 몰래 숨겨놓은 황소한테나 가 버려!

이에 백성들이 신에게 버려졌다고 생각했는지, 울고불고 통곡하며 죄인처럼 장식품들을 몸에서 뗀다. 야훼도 ‘ㅇㅇ 장식품 걸치지 말고 있어 봐. 이제부터 처분 결정하게’한다.

이들은 시내산에서 받은 계명대로 회막(성막으로도 번역됨)이란 걸 만들어 놓은 상태인데, 이건 이스라엘 전체 캠프랑 떨어진 곳에 세워 둠. 이는 모세가 따로 신을 만나는 텐트임. 신과 회동한다고 해서 회막임.

모세도 나이가 있는데 신 만나는 척 할때마다 등산 광인처럼 시내산 트래킹하는 게 무릎도 시리고 힘드셨나 봄. 이제 모세는 혼자 회막에 들어가서 신에게 계시받는 척할 수 있음. 모세가 여기 들어갈 때마다 사람들은 다 지들 천막에 있다가도 문간에 나와야 함. 모세가 들어가고 구름기둥이 내려와 장막 어귀에 서면 모두 일어서서 절해야 한다고 함. 아오 존나 의전도 좀 적당히 해야지 ㅋㅋㅋㅋㅋ 보다보니 소름 돋아서 견딜 수가 없네ㅋㅋㅋㅋㅋ 무슨 동아시아 대기업 회장님 같으셔도 정도가 있어야 할 거 아님?

이렇게 회막 따로 만들어 두면, 구름기둥이 내려왔다고 함

모세가 캠프로 돌아가도 부관 여호수아는 회막 앞을 계속 지켰다고 함. 얘가 바로 ‘ 시내산의 비밀 : 모세가 돌판을 직접 만듬‘을 유일하게 공유하는 놈일 거임. 어쩌면 모세를 도와서 같이 만든 것일 수도 있음. 그러니 회막의 비밀-신을 만나는 미팅 텐트가 아니라, 등산이 귀찮았던 모세의 개인 집필실-도 여호수아만이 알 것임.

아무튼 회막에서 야훼는 모세에게 ‘너하고는 같이 가되, 백성들하고는 같이 안 가겠다‘는 이상한 논리를 펼친다. 이에 모세가 간곡히 설득한다는 설정으로, 야훼는 결국 마음을 돌려 백성들하고도 같이 하기로 한다. 미팅 결과를 전달할 때 순진한 고대인들이 기뻐하며 모세한테 감사한다고 생각하니 콧김이 뿜어져 나옴.

이어 모세는 증거로 삼고 싶은 건지 주님의 영광을 보여달라고 간청하고, 야훼는 ‘내 얼굴을 본 사람은 살 수 없으니 직접 보이지는 않겠다‘며 바위 위에 서 있으면 자기가 지나가겠다고 한다. 지나가는 바로 그 순간엔 모세를 바위 틈에 넣고 손으로 가려줄 건데, 그 후에 손을 거두면 모세는 야훼의 등을 볼 수 있을 거라고 한다.

그러더니 여기에 대한 이야기는 이어지지 않음. 다들 익숙해지셨겠지만 성경은 자꾸 말을 하다 말고 다른 걸로 넘어가서 사람을 겁내 빡치게 하는 데 장사임.

아무튼 야훼는 빈 돌판을 만들어 오면 다시 글을 새겨주겠다고 해서 모세는 타불라 라사를 만들어 아침 일찍 시내산에 또 올라감. 이제부터는 야훼가 회막에서 나타나신다더니, 또 시내산으로 부름. 아무래도 인간이 더듬더듬 돌 쪼는 듯한 하찮은 소리를 텐트 바깥으로 새나가게 할 순 없었나 봄 ㅋ 또 야훼는 산에 그 누구도 올라와선 안 된다며, 산기슭에서 양과 소에게 풀 뜯는 것도 못하게 함.

야훼는 ‘나는 자비롭고 은혜로운 신으로 그리 쉽게 노하지 않고 사랑과 진실이 크며, 수천 대에 이르기까지 한결같은 사랑을 베풀며 잘못과 허물을 용서할 것이지만, 죄를 지은 사람은 죄 없는 삼대나 사대 자손에게까지 벌을 내리겠다(?)‘는 말을 존나 당당히 시전한 뒤 새로 언약을 맺어 십계명을 준다.

  1. 다른 신을 섬기지 마라. 나 질투 쩜. 가나안 사람들과 어떠한 약속이든 하면 재앙 줄 거임. 그 땅에 도착하면 걔네 제단 부수고 돌기둥을 무너뜨리고, 아세라 상을 쪼개 버려라. 걔네들 딸을 며느리로 삼지 말아라. 걔들이 우리 아들들을 꼬드겨서 그 신들에게 음란하게 예배하게 만들 것임.
  2. 금속을 녹여 신상을 만들지 말라.
  3. 무교절(누룩 안 넣은 빵의 날)을 지켜라. 유대력 1월(아빕월)에 누룩 안 넣은 빵을 먹어라.
  4. 짐승이든 사람이든 처음 태어난 것은 다 나한테 바쳐라. 나귀의 경우 양을 대신해서 바치는데, 양을 바치기 싫으면 그 첫나귀의 목을 꺾어라. 나한테 올 때는 아무도 빈 손으로 오지 마라.
  5. 안식일을 지켜라. 밭 가는 철이나 수확철에도 7일 째는 반드시 쉬어라.
  6. 밀을 처음 거둘 때는 맥추절(첫 추수를 감사하는 날. 칠칠절)을 지키고, 가을에는 수장절(추수 다 끝내고 감사하는 날. 초막절)을 지켜라.
  7. 이스라엘 남자들은 한 해에 세 번 나한테 올라와라. 내가 다른 민족들 다 내쫓아주고 너희 영토만 넓혀줄 거임. 그리고 한 해 세 번 나한테 올 때는 아무도 너네 땅 점령하려들지 않을 거니까 안심 구다사이.
  8. 나에게 희생 제물을 바칠 때는 누룩든 빵은 바치지 마라. 유월절 제물은 다음 날 아침까지 남겨두지 마라.
  9. 가장 좋은 첫 열매는 야훼의 집에 가져 가라.
  10. 새끼 염소를 그 어미의 젖으로 삶지 마라.

모세는 이렇게 40일을 또 지내며 십계명을 만들어 온다. 십계명이라는 단어가 여기서 처음 나옴. 그러니 내가 그 동안 십계명이라고 알고 있었던 건 사실 십계명이 아니었고, 십계명이라고 못 박으며 알려준 진짜 버전은 이거였음.

참고로 내가 지금까지 알고 있던 버전은 이전 편에서 아론 데리고 올라오랬더니 모세 혼자 기어 올라가서 들었던 잔소리 중 첫번째 것이었다. 그땐 십계명이란 말도 없었음. (출애굽기 10편 참조)

내가 어디선가 주워들어 몇 개 정도 알고 있던 것

이 돌판을 다시 만들어 올 때 모세의 얼굴에서 빛이 나서, 사람들하고 대면할 때는 수건으로 얼굴을 가렸다고 함 ㅋㅋ

Moses and the Ten Commandments.Engraved by H.Martin around 1850

이 다음 장부터는 모세는 다시 사람들에게 잔소리를 시전하며 세금을 받고 이것 저것 종교적 기틀이 될 제단과 성물들을 마련하는 모습들이 기록되어 있다. (중요하지도 않을 뿐더러 너저분하게 기록되어 있으니 후딱 읽고 넘기시길 바람.)

안식일 규례 가르쳐주기, 회막을 만들 자재들 뭐가 필요한지 알려주기, 회막과 회막 기구들 뭘 만들어야 하는지 알려주기, 거기에 맞게 사람들이 기쁜 마음으로 자발적으로 예물들을 바쳤다는 얘기, 이런 거 만들 총괄기술자로 유다 지파의 의 손자 브살렐과, 단 지파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을 지명하기, 사람들이 너무 자꾸 바쳐대서 물품이 넘쳐나서 그만 바치게 했다는 얘기, 성막을 어떤 모양으로 어떻게 만들었다는 얘기, 언약궤 만든 얘기, 테이블 만든 얘기, 등잔대 만든 얘기, 분향단 만든 얘기, 성스럽게 구별하는 기름과 향 만든 얘기, 번제단을 만든 얘기, 놋대야 만든 얘기, 회막 울타리 만든 얘기, 회막 공사 물자 명세 기록, 제사장 예복 어떻게 만들었다는 얘기, 제사장 가슴받이 어떻게 만들었다는 얘기, 제사장의 또 다른 예복 만든 얘기, 다 만든 회막 완공 검사를 하고, 이를 어떻게 배치하고 세팅할 것인지 등에 대한 얘기 등이 이어지는데, 요약하면 (1)회막 공사 진행 사항 (2)들어간 재료 (3)최종 결과물 (4)회막 및 제사장 세팅 완료에 대해 기록한 보고서 부분임.

성막 안은 대충 이런 구조임. 금과 은과 보석, 고급 천과 향과 어마어마하게 듬.

성경 편집 순서상, 이 회막 공사 보고서가 출애굽기 마지막에 첨부되어 있긴 하지만, 분명 두 번째 돌판 만들기 전에 모세가 벌써 회막에 들어가서 야훼를 달래는 씬이 있었음. 이런 식으로 편집 순서 엉망인 거 내가 싫어한다고 했음 안 했음?!

아무튼 회막이 다 만들어졌을 때 구름이 회막을 덮는 바람에 모세도 못 들어갔다고 함. 이제 이스라엘인들은 어디 이동할 때마다 이걸 짊어지고 다니게 됨. 아마 시내산을 직접 이고 다닐 수 없으니 이런 게 필요하게 된 것 같음. 이유야 어쨌든 결과적으로 제단도 생기고 예배당도 생겼으니 야훼교의 종교적 기틀이 마련되었다고 볼 수 있다.

*참고: [오컬트 마술과 마법], 크리스토퍼 델, 장성주 옮김, 시공아트

댓글 10개

  1. 야, 나는 사실 존내 속좁은 집착광공 스퇄 신이니까 개기지 말고 죽었다 생각하며 살어라. 너넨 내가 찍었으니까. ㅇㅋ?
    라고 솔직하게 밝혔으면 유대인들도 알아서 깨갱하고 덜 반항했을 것 같은데, 괜히 ‘난 쫌 자비로운듯?’이따위 코스프레는 해가지고 헷갈린 유대인들은 친숙한 다른 신들도 모셔도 되나보다 했든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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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니 제가 주워들어 알던 십계명도 저거였는데… 찐십계명은 아무리 봐도 재물을 바치되 싸구려는 바치지말라 이거 아닌가요…;; 왜 찐십계명 놔두고 전자가 퍼졌나 생각해보니 후대 신도들이 봐도 후자는 남들에게 우리종교 십계명이라고 말할만한게 못됐나봐요
    나한테 올때는 아무도 빈 손으로 오지말라 뭐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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